SKSE, AGC와 함께 아시아 BIPV 시장 본격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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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선도기업 SKSE가 그 기술력과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국내 제조 기반, 설계지원 역량, 국제 인증 진행 능력을 모두 갖춘 SKSE는, 글로벌기업 AGC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시장 수출·설치 플랫폼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BIPV 수출 산업화를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기술국제협력(R&D)-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홍콩 실증 프로젝트와 동남아 2개국에 대한 수출 사례는 국내 BIPV 기술의 해외 확산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홍콩 HKUST에 BIPV 공동 실증을 위한 서명식 이후 SKSE, AGC, HKUST의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SE]
① 홍콩: HKUST와 공동 실증 착수… ‘리빙랩’ 실현
지난 4월, SKSE는 AGC와 함께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에 현물 기부 방식으로 BIPV 모듈 시스템을 제공, 실증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산업부의 산업기술국제협력(R&D)-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홍콩의 주요 컬러 BIPV 리노베이션 사례가 될 예정이다.
설치는 2025년 하반기 HKUST 타워 D 교직원 숙소 외벽에 BIPV를 적용할 예정이다. 설치 후에는 연간 약 3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며, HKUST의 지속가능 캠퍼스 전략인 리빙랩(Living Lab)의 핵심 시설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책임자이자 HKUST 제로카본건축 및 미래도시연구소(Zero Carbon Architecture and Future Cities)소장인 샹 창잉(Xiang Changying) 교수는 이번 기부의 연구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은 HKUST에서 진행되는 BIPV 리노베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건축 기술을 진일보시키는 데 핵심적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BIPV 혁신을 통해 우리는 건물을 스마트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단위로 전환시켜, 홍콩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비전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HKUST 행정 및 경영부총장 탐 카얀(Kar Yan TAM) 교수는 “HKUST 캠퍼스를 리빙랩으로 활용해 탄소중립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며, “SKSE 및 AGC와의 협력은 이러한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 SKSE는 AGC와 함께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에 현물 기부 방식으로 BIPV 모듈 시스템을 제공, 실증하는 프로젝트에 착수 한 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SKSE]
② 싱가포르: 글로벌 제약사 SANOFI에 캐노피 형태의 SKSE BIPV 모듈 설치
SKSE는 2024년 AGC와 협력해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의 글로벌 제약사 SANOFI의 백신 연구센터에 BIPV 모듈을 공급 했으며 캐노피(Canopy) 형태로 설치됐다. 총 60.7kW 규모의 태양광 시스템은 싱가포르 내 넷제로(Net-Zero) 건축을 위한 상업용 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캐노피 형태로 설치된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의 글로벌 제약사 SANOFI의 백신 연구센터 BIPV [사진=AGC]
③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BI에 삼각형 형태의 BIPV 모듈 공급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본사 건물에 SKSE의 GTG BIPV 모듈이 공급됐다. 이 모듈은 삼각형 형태의 특수 외장 구조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며, 역시 SKSE에서 제조하고 AGC가 영업과 설치를 주도했다.
BI 건물은 대형 유리 커튼월 구조의 상징적 공공건물로, 이번 설치는 인도네시아 내 BIPV 기반의 녹색 건축 확대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 SKSE의 GTG BIPV 모듈이 공급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본사 건물 [사진=AGC]
아시아 BIPV 시장 겨냥… AGC 네트워크로 해외 확대
SKSE는 이번 실증과 수출을 계기로 아시아 핵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파트너사 AGC는 아시아 다수 국가에 유리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건축사·시공사들과의 영업 파이프라인을 통해 BIPV 적용 수요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SKSE는 이러한 AGC의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동남아 시장 확장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IEC, UL 등 국제규격 기반의 제품 인증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며 각국 제도 대응력도 강화하고 있다.
SKSE는 단순 제조사가 아닌 수출형 BIPV 전주기 기술 파트너를 지향한다. 회사는 △설계지원 △제품 커스터마이징 △제조 및 품질관리 △현장 기술자문 △인증 대응까지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공건축·학교·의료시설 등 500건 이상 BIPV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KSE 조근영 대표는 “우리는 국내 제조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해외에서 실증과 수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BIPV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프로젝트 실행력을 고도화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BIP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솔라투데이(https://www.solartoday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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